충주지역 레미콘 운반비 갈등 총파업 16일만에 `극적 타결'
충주지역 레미콘 운반비 갈등 총파업 16일만에 `극적 타결'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7.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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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전년比 10% ↑ … 회당 4000원 인상 합의
충주지역 레미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충주지부가 레미콘 운송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지 16일만이다.

노사는 사전협상을 통한 릴레이 협상에 이어 지난 24일 충주시청에서 최종 협상안 체결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협상에는 사측은 9개 충주지역 레미콘사의 협상대표로 위임받은 하나레미콘 우영삼 대표와 백두레미콘 어항수 사장 및 관계조합의 이웅일 소장이, 노조측에서는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충주지부 김창열 지부장과 문봉구 사무국장, 백대현 각 사별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측의 우영삼 대표는 “레미콘 운송노조 문제는 단지 노와 사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그만큼 사측도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대타협의 결정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했으며, 이번 파업을 반면교사 삼아 사측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는 사전협상을 통해 도출된 잠정합의안을 20분만에 신속하게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레미콘 운송비는 각 사별 전년도 대비 10% 인상해 회당 4000원을 인상해 2021년에 4만8000원, 2022년에 5만원으로 충주지역 레미콘사 모두가 동일한 가격에 인상하기로 했다.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16일만에 노사협상이 원만하게 해결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던 레미콘 공급이 정상화돼 충주지역 건설현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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