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교과전형 내게 유리한 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 내게 유리한 대학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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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두달 앞으로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9. 7~11)가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과 학과 선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34만7447명)의 77%인 26만7374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8만6083명(24.8%)을 선발하는 데 비해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42.3%인 14만6924명을 뽑는다. 모집 비율이 높은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대입전문업체 진학사가 제시한 수시 교과전형에서 유리한 대학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 주요교과 중 한 교과만 점수가 낮다면 … 3개 교과 반영 대학을

주요교과 중 유독 한 교과만 점수가 낮은 수험생이라면 3개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을 노려야 한다.

덕성여대나 서경대의 경우 3개 교과만 반영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를,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만 반영한다.

반면 동덕여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 수, 영, 사, 자연계열은 국, 수, 영, 과 4개 교과를 반영한다.

인문계 여학생 중 수학 등급이 낮은 학생이나 자연계 학생 중 국어 과목 성적 관리가 잘 안된 경우에는 동덕여대보다는 덕성여대 지원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3개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 않아 경쟁률이 높을 수 있다.



# 슬럼프가 있었던 학년이 있다면 … 학년별 차등 반영 대학

학생들마다 슬럼프를 겪는 시기가 있다. 1학년 때 성적이 유독 좋지 않다면 1, 2, 3학년 모두 동일하게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하다.

국, 수, 영, 사, 과를 반영하는 대학일 경우 목원대는 1학년과 2학년은 각 30%, 3학년은 40%를 반영한다.

한밭대는 1학년은 20%를, 2, 3학년은 각 30%를 반영한다. 이럴 경우 1학년 성적이 나쁜 학생은 1학년 반영비율이 낮은 한밭대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 몇 과목 성적만 잘 받았다면 … 과목 부분 반영 대학

명지대는 교과별 4과목씩 총 16과목만 반영한다. 반면 서울여대는 주요 4개 교과별 상위 3과목(등급기준)씩 총 12과목의 성적을 반영하고 서경대는 주요 3개 교과별 3과목씩 총 9과목만 반영한다.

3개 교과만 반영하는 대학보다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의 환산점수로는 등급이 올라갈 수 있지만 입시결과 역시 높게 형성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 전 과목을 모두 잘 관리했다면 … 전 교과 반영 대학

대부분의 대학이 국, 수, 영, 사, 과의 주요 교과를 반영하는 것과 달리 고려대, 공주대, 충남대, 한남대, 한국교통대 등은 전 교과를 반영한다. 교과목별 성적의 편차가 큰 학생들보다는 비슷한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지원해 볼만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일반적으로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성적으로 합격·불합격이 결정되며 합격자와 불합격자 사이에 점수 차이는 거의 미미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며 “같은 학생부 교과전형이라 해도 학교별로 반영 교과와 과목 수, 학년별 반영 비율이 천차만별이기에 대학별로 교과 반영 방법을 분석해 유리한 대학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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