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지난 25일 전국 16개 교구에서 일제히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주교좌 성당이 아닌 전국의 1750여 개 성당에서는 이날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의 `남북통일 기원미사' 전례문에 따라 같은 지향의 미사를 진행했다.
앞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평화와 화해의 한반도'를 주제로 2020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를 발표했다.
이 주교는 담화를 통해 교회에는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육과 실천적 노력을, 정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이산가족 상봉,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 협정을 촉구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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