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정책연구 7건 공모
원격수업 정책연구 7건 공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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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에 대학까지 총·각론 개선안
교육부, 새달 원격교육 중장기 대책 발표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유치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원격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정책연구 7건을 위탁 공모한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교육부가 공고한 정책연구는 총 13건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7건이 원격수업과 관련된 내용이다.

`유치원 원격수업 운영모델 구안을 위한 기초 연구' 과제가 눈에 띈다. 만3~5세 유치원생의 경우 신체 발달단계상 원격수업을 하기 어렵다는 교육부 판단에 따라 1학기 개학이 지난달 27일에나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 연구에 국내·외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의 원격수업 현황과 실태를 분석하고 원격수업 모델 개발, 유치원 원격수업 관련 단기, 중·장기 정책 제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초·중·고교 단계의 경우 원격수업 관련 국가 수준 교육과정 개선방안과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총론 성격의 연구를 비롯해 체육·음악·미술 등 실기수업에서 원격수업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각각 정책연구로 공모한다.

가장 고액인 4000만원을 지원하는 `원격수업 경험을 통한 국가수준 교육과정 개선방안 연구'는 원격수업 의미를 정립하고 운영기준과 유형, 수업량, 학급단위, 교원의 역할을 탐색하는 개념 정립 내용이 담겼다.

`원격수업의 질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 탐색 연구'의 경우 코로나19에 의한 등교·원격수업 유형에 따라 실태를 분석하고 원격수업을 통해 역량이 함양되는지 등의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

`국가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수업량 적정화 방안 연구' 과제도 공모한다. 체육·예술 분야별로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도 공모한다. 구체적으로 가상·증강현실(VR·AR)이나 인공지능(AI) 등 최신 에듀테크를 적용하는 방안,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등 상황에 따라 활용 가능한 교육·평가법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장애대학생 학습권 보장 대체자료 지원방안 연구' 과제를 위탁한다.

이 같은 원격교육 관련 정책연구는 대부분 5~6개월 단위 과제들이다. 연내 연구결과가 마무리되면 내년 이후 정책을 개발하는데 참고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미래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코로나19 이후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이르면 7월 중 한국형 원격교육 중장기 발전방안(가칭) 등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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