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 `박차'
세종시, 대중교통 중심도시 실현 `박차'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5.28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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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 운행 착수


세종~대전 광역급행버스 수도권 외 첫 도입 추진
세종특별자치시가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실현하고자 `BRT 보조노선' 운행과 더불어 `광역급행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먼저, 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운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내부순환 BRT 900번 노선을 완전 개통(1월 23일)해 환상형 도시구조의 각 생활권을 연계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했다. 하지만, BRT 전용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국도1호선 주변 지역은 상대적으로 BRT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없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에,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을 경유하고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하여 신도시 각 생활권 간 연결 및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해당 지역은 도시개발이 완료되어 BRT 전용도로 및 전용정류장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만큼 기존 도로와 정류장을 활용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신속성과 정시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일반도로 경유 구간은 최소화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며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최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와 대전시를 중간정차 없이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BUS: Metropolitan-Bus)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한다.

이와 맞물려 최근 소위 `준(準) BRT' 설치 요구가 제안됐으나, 준 BRT는 전용시설(도로와 정류장)을 의무화한 BRT 법령체계 적용이 어려워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광역급행버스(M-Bus)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역급행버스는 한정된 정류장을 정차하기 때문에 광역도시 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으로 국도1호선을 활용하여 기존의 광역BRT 노선과 중첩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세종시와 대전시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선제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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