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이종욱 교수, 약물내성 확인 소변 키트 발명
건양대병원 이종욱 교수, 약물내성 확인 소변 키트 발명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5.26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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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배양과 항생제 내성까지 한 번에

 

건양대병원 이종욱 교수(진단검사의학과·사진)가 ‘약물 내성 확인용 소변 검출키트’ 를 발명, 특허를 받았다.
특허받은 내용은 ‘항생제 내성 확인용 소변 검출키트(가칭 KY-test)’ 로 소변 내 세균 존재 여부와 항생제 감수성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소변 내 세균 배양 및 동정 감수성 검사에는 적어도 3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염증성 질환의 경우 먼저 원인으로 의심되는 세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해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 도중 소변 내 세균 배양검사 및 약 20여 가지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참조해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로 교체하기도 하는데, 그중 의사가 주로 사용하는 항생제는 2~3가지다.
이 교수가 특허받은 ‘KY-test’ 키트는 소변배양검사와 항생제 감수성을 동시에 확인해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 치료를 빨리 시행할 수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항생제 종류에 따른 내성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해 약물종류 선택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종욱 교수는 “이번 특허기술이 상용화 되면 미생물 검사실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 병·의원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휴대용 수액가방, 소아 채혈용 압박대, 패혈증 진단검사, 소변배양 컵 등 특허를 취득해 ‘발명가 의사’ 로 불리고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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