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추가 발생 … 과수화상병 `비상'
충주·제천 추가 발생 … 과수화상병 `비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5.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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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7곳·2곳 확진 판정

속보=충주와 제천의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25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 27곳(산척면 22곳·소태면 5곳)과 제천시 백운면 2곳 등 29곳이 이날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충주(4곳)와 제천(1곳)에서 올해 충북에서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후 무더기로 확진된 것이다.

확진된 과수원은 작년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2㎞ 이내에 대부분 위치한 위험구역에 속한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등은 농가와 협력해 발생주를 매몰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들 농가 외에 충주지역의 농가 13곳이 의심 증상이 발견돼 농진청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사과 과수원은 모두 34곳으로 늘어났다.

농진청은 올해 발생이 예전보다 빨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조기 예찰과 신속 방제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조기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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