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오늘 첫 등교수업
고3 학생 오늘 첫 등교수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5.19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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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94개교 569학급… 학교별 수업방식 선택 운영
도교육청, 코로나 방역예방 현장점검 등 준비 철저
각종 돌발상황 대비 행정기관 긴밀한 지원체제 유지
고3 학생 등교수업을 하루 앞 둔 19일, 청주 서원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고3 학생 등교수업을 하루 앞 둔 19일, 청주 서원고등학교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늘 고3 학생들이 올들어 첫 등교를 한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대면수업을 하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한 각 학교에서는 이를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하지만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우선 등교한 학교(특수학교 포함)는 일반고(특목고 포함) 58곳 385학급, 특성화고 26곳 163학급, 특수학교 10곳 21학급 등 모두 94개 학교의 569학급이다.

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준비 지원단을 꾸려 학생들의 대면수업에 대비해 전날인 19일 학교별 컨설팅, 방역과 예방 조치 현장 점검, 각종 감염 예방 물품 구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등교 수업을 시작한 학교는 등교수업 후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에 따른 모의 훈련과 학교 시설물 소독, 학생 등교 시 학교생활에 따른 제반 준비를 모두 마쳤다.

실례로 청주 서원고등학교는 전날 추가 방역을 시행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점검하는 등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서원고는 매뉴얼에 따라 등교 시와 교실 입장 시, 급식실 이동 시 등 하루 세 차례 발열 확인을 진행한다.

또 수업 중에는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 시에는 창문을 개방한다.

학교 입구부터 교실과 급식실 등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 학생들의 거리 두기 실천을 돕는다.

3학년 교실 배치도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1학년과 2학년 교실을 활용해 반별 간격을 유지하고 가급적 교실이 있는 층에서만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한다.

급식실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8인 식탁에서 4인만 간격을 두고 앉도록 했다. 바닥에도 학생들 동선마다 간격을 두도록 안내문 부착을 완료했다.

도교육청도 등교 수업 시 교실 내 학생 간 1m 이상을 권장하며, 학급당 최대 학생 수를 30명으로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30명을 초과하는 17개교 29개 학급은 교실보다 공간이 넓은 특별실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고, 특별실이 부족한 학교는 분반 수업을 권장했다.

분반 수업 때는 교과목 등의 특성에 따라 혼합(원격-온라인 병행) 수업, 미러링 수업,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학교별로 선택 운영하게 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혹여나 등교수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은 학교의 빠른 대처와 교육청 등 행정기관들의 세밀한 지원 체제 유지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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