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13일 등교수업 시작
고3 학생들 13일 등교수업 시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5.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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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유·초·중·고·특수학교 운영안 마련
원격수업 어려움… 특수학교 20일부터 전체 등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6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등교 개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6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등교 개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따른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6일 본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등교개학에 따른 학생 안전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학교 급별 등교수업 시기는 오는 13일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1주일 간격을 두고 20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이, 27일에는 고1, 중2, 초3~4, 6월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에 합류한다.

도내 특수학교의 경우 고3은 13일부터, 나머지 전체 학생은 가정에서의 원격 수업에 어려움이 큰 것을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등교한다.

전교생 60명 이하인 도내 소규모 초·중학교 137개교(초 101개교, 중 36개교)는 해당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협의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

등교수업 시 학생과 교직원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영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학생과 교직원 보급용 면마스크(필터 교체형 3매, 일반형 2매) 108만장을 지원한 데 이어 위급 상황 시 사용할 보건용 마스크(70만장)도 확보했다.

등교 시 학생 발열 상태 확인을 위한 교실별 체온계도 확보했으며, 학생 수가 많은 139개교에 157대의 열화상 카메라 설치도 마쳤다. 등교수업 실시 후 한 달간은 통학버스 증차 운행하고, 창 쪽 좌석 일렬 승차로 적정거리를 확보하게 된다.

운영 지침에 따라 모든 학교는 등교수업 시행 전 1주일 동안 원격수업으로 등교수업 후 감염병 예방과 개인 위생 수칙 교육을 진행한다.

급식실 이용과 관련해 학급별 시간 조절, 교실 이동 급식, 지그재그 좌석 배치, 칸막이 설치 등의 실시 유형을 안내해 학교 사정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

등교 개학 시 냉방장치 가동 시 모든 창문을 열고 가동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할 방침이다.

기숙형 중학교와 고등학교 기숙사의 운영은 통학 가능 거리 거주 학생은 가급적 기숙사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원거리 거주 학생 중 희망자만 각 학교의 기숙사 운영위원회 협의로 운영 방법을 결정한다.

중·고등학교의 야간 교실 개방은 모든 학년의 전면 등교 전까지는 개방을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등교수업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 안전”이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내실있는 학사 운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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