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해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해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4.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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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지대로 지질학적 안전성 확보·국토 중심 등 최적지
청주시의회 건의문 채택 … 靑·국회의장·총리 등에 발송키로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20일 의회동 앞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20일 의회동 앞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시의회는 20일 제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김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청주시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충북은 가장 먼저 중앙정부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필요성을 건의했다”며 “지난해 7월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해 충북이 최적지라는 결과를 도출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활용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 오창은 가속기 건립에 최적화된 화강암 지대로 지질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산업단지로 이미 고시돼 부지조성 비용 절감은 물론 건설 기간도 2년 앞당길 수 있다”라며 “KTX오송역,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최고의 국내외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근 대덕연구단지와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위치해 연구개발 여건이 우수하고 오송바이오헬스 벨트 확장을 통해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일본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필요성으로 방사광 가속기 검토를 시작한 점으로 볼 때 오창·오송의 반도체, 바이오, 소재·부품 산업집적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국무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발송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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