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병장 뛴다
손흥민 연병장 뛴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4.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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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도 해병9여단 기초군사훈련 입소

축구 스타 손흥민이 해병대 부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며 2년10개월간 544시간 의무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훈련 내용은 행군 사격, 총검술, 화생방, 제식훈련, 군법교육 등이다.

일반적으로 기초군사훈련은 4주간 실시되지만, 손흥민이 입영하는 부대는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3주간 훈련을 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전격 재개될 경우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연기하고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도 있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원서를 제출하면 입영일을 늦출 수 있다.

입영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손흥민은 군사훈련 후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한다. 예술·체육요원이란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대상으로 군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하는 제도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따 예술·체육요원 복무자격을 얻었다.

예술·체육요원 의무복무기간은 2년10개월이다. 군사교육소집 기간은 의무복무기간에 산입된다.

손흥민은 복무기간 동안 프로축구 선수로 뛰면서 틈틈이 특기활용 봉사활동을 해 544시간을 채워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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