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보다 고운 조선 여인의 절개
봄꽃보다 고운 조선 여인의 절개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7.05.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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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두향제, 12일 두향묘·장회나루 일원서
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선생(1501∼1570)을 사모한 기녀 두향의 넋을 기리는 제21회 두향제가 오는 12일 두향묘지와 장회나루 일원에서 펼쳐진다.

단성향토문화연구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두향제는 장회리 두향묘에서 묘제 및 헌화를 시작으로 장회나루 광장에서는 살풀이, 두악풍물패 사물놀이, 교방무, 사물놀이 웃다리 공연, 소고와 민요, 작두 굿 등 민속공연이 열린다.

또한,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색소폰 연주와 즉석 노래자랑 등 이벤트가 열리며, 장회나루 주변에서는 탁본 및 단양팔경사진 전시회, 주연, 두향주시음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한편, 두향은 퇴계 이황선생이 조선조 제15대 단양군수로 있을 때 시와 거문고에 능해 발탁된 관기로, 평생 그를 사모하며 살다 관직을 떠난 퇴계 선생이 숨지자 자신을 단성면 장회리에 있는 남한강 강선대에 묻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물여섯 나이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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