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올림픽 출전 않는 게 의미있는 도전일 수도”
호주 “올림픽 출전 않는 게 의미있는 도전일 수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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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 의료팀 국장 “일본 상황, 중대한 위협 … 안전 확신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주 측은 2020년 도쿄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의 출전을 놓고 “우리 선수들을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올림픽 선수단의 의료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휴스 국장은 “일본에서 코로나19가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고 있다”며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휴스 국장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중대한 위협이다”면서도 “출전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일본 내에서 (코로나19의) 국지적인 확산이 발발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수준이다”고 했다.

휴스 국장은 “올림픽 전에 코로나19의 백신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선수를 일본으로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저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게 의미 있는 도전일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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