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역사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상당구 수동 일대 우암산삼일역사공원 조성계획 변경 결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4만3753㎡의 우암산삼일역사공원은 2015년 9월25일 도시계획시설(역사공원)로 지정됐다.
우암산삼일역사공원은 일부(5770㎡) 공원으로 조성됐지만, 도시공원 자동 실효(일몰)에 따른 공원 확보를 위해 추가 조성에 나섰다.
이번에 결정한 시설 부지는 전체 1만5564.8㎡(35.6%)다. 시설은 도로, 광장, 쉼터, 운동시설, 참배광장, 추념탑, 조각의 숲, 주차장 등이다.
나머지 2만8188.2㎡(64.4%)는 녹지다.
앞서 2002년 2월 9일 역사공원으로 지정한 청원구 정북동 토성(사적 415호) 공원조성계획 변경 결정과 지형도면을 지난해 11월 고시했다.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면적은 19만7946㎡다. 시설 부지 2만5038.85㎡에는 14개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정북동 토성에서 삼국시대 초기 의식주 생활상과 축성방법 등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5월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상당구 서문동 중앙공원의 역사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병마절도사가 지휘하던 병영 출입문인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營門·충북도 유형문화재 15호), 수령 900년 은행나무 압각수(鴨脚樹·도 기념물 5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청주시는 지금까지 역사공원 4곳을 지정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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