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종 코로나로 `몸살'
LPGA, 신종 코로나로 `몸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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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등 2월 亞대회 취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아시아 대회가 속속 취소되고 있다.

LPGA는 20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릴 계획이던 2020 혼다 LPGA 타일랜드와 27일 개막 예정인 2020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LPGA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돼야 한다는 아시아 국가들의 권고로 인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3월 중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의 개최를 포기한 LPGA는 2~3월에 계획됐던 다른 아시아 대회까지 모두 소화하지 않기로 했다.

LPGA는 “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타이틀 스폰서인 혼다와 HSBC, IMG가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이벤트를 개최하고자 기울인 모든 노력과 이번 결정을 이해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와 팬 그리고 이벤트에 관계된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선 사항이다. 이번 시즌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하지만 곧 아시아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보탰다.

이번 결정을 선수들은 다음달 19일 볼빅 파운더스컵 전까지 한 달 가까운 휴식을 취하게 됐다. 13일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은 그대로 진행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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