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스트리플링 잔류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트레이드가 불발됐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트레이드가 무산됐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작 피더슨,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보내고, 에인절스에서 내야수 루이스 렝기포와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바 있다.
로젠탈은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은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다저스과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트레이드가 원래 형태로 이뤄지지 않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적었다.
다저스는 당초 보스턴과 미네소타와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러나 보스턴이 미네소타에서 받기로 한 투수 부르스다르 그라테롤의 몸 상태에 문제를 제기, 추가 유망주를 요구하면서 급제동이 걸렸다.
결국 다저스는 삼각 트레이드를 깨고 보스턴, 미네소타와 따로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로 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에서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 현금을 받는다. 미네소타에서는 그라테롤과 2020년 신인 드래프트 67번째 지명권을 얻는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알렉스 버두고와 지터 다운스, 코너 웡을 보내고, 미네소타에는 마에다 겐타와 현금을 내준다.
다저스가 보스턴,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정리하는 사이 에인절스와 트레이드는 중단됐다.
결국 피더슨과 스트리플링은 다저스에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여전히 다저스가 피더슨을 트레이드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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