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받아 국내로 여행가세요”
“휴가비 받아 국내로 여행가세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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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오늘부터 中企·소상공인 등 근로자 8만명 모집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국내여행 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도 진행돼 총 8만명에게 지원이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3월 4일까지 이 같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근로자 8만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에서 자유롭게 휴가를 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근로자가 20만원, 소속 기업이 10만원을 각각 여행경비로 공동 적립하면 정부가 여행경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근로자가 적립금 총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가 진행한 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근로자의 54%가 계획에 없던 국내여행을 다녀왔고 39.5%가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변경했다. 또 정부 재정 지원 대비 9.3배의 경비를 국내여행에 지출하고 연차휴가 사용률도 증가하는 등 국내관광 활성화와 휴가문화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년 동안 약 1만개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10만명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 근로자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한다. 특히 소상공인,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등은 선정시 우대할 계획이다.

올해 모집 규모는 8만명으로 3월까지 모집 및 적립금 조성 등을 완료하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11개월간 근로자가 적립금을 사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참여 기업에는 참여 증서를 발급하고 각종 지원 혜택이 있는 정부인증 신청 및 심사시 가점을 제공하거나 실적으로 인정한다. 우수 참여기업에는 문체부 장관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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