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불정면 주민들 축사건립 반발
괴산 불정면 주민들 축사건립 반발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0.01.2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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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주민설명회 주장 … “끝까지 반대 투쟁 벌일 것”

 

괴산군 불정면 주민들이 모 업체가 추진하는 축사건립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불정면 탑촌리와 창산리 남창마을 주민들은 29일 면사무소에서 열린 모 업체의 주민설명회와 연계해 축사건립 반대를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날 “축사 건립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남창마을은 45가구 70여명의 주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로 지역발전에 혼신을 다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체가 군에 신청한 축사 건축 허가는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창마을 경인수 이장은 “업체가 주선한 주민설명회는 허가요건을 갖추기 위한 형식적인 것”이라며 “군은 축사 건립을 불허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 이장은 또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1인 시위 등 환경단체 등과 합심해 축사 건립을 끝까지 반대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축사를 건립할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불정면 탑촌리 5필지에 축사건립 건축허가를 군에 신청했다. 이어 29일 불정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축사건립과 연계한 운영방안 등을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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