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7개 직속기관 신설 나선다
세종시교육청 7개 직속기관 신설 나선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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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생해양수련원 개원 등 2025년까지 추진
최교진 교육감 “학습도시 구현위해 최선 다할 것”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자 직속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학생해양수련원과 학교폭력대책센터 신설을 시작으로 △2021년 학생안전교육원 △2022년 창의진로교육원 △2023년 특수교육지원센터와 복합업무지원센터 △2024년 평생교육원 △2025년 과학교육원 설립에 이어 2025년 이후 청소년야영장 신설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속기관 설립 관련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신설 근거 등을 마련하고 행복도시 개발계획 등 교육 분야별 직속기관 신설이 적기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먼저, 올해에는 학생들의 체험중심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제주도에 학생해양수련원을 개원한다. 2018년 설립계획과 2019년 초 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리에 있는 펜션단지를 75억여원을 들여 사들였으며 13억여원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부지면적 1만5134㎡, 전체면적 781㎡에 관리동 1동과 숙박동 11동으로 현재 80명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부지 내 300명 규모의 추가 시설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교육시설사업소 소속의 분원형태로 편제하고 교육지원팀, 운영지원팀 2개 팀에 총 9명의 직원이 배치되며 진행 중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고 운영 초기에는 시설규모를 고려해 숙박형 소규모 테마형 현장체험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됨에 따라 학폭위 업무를 전담 처리할 학교폭력대책센터를 오는 3월 신설할 계획이다. 복합업무지원센터가 구축되기 전까지 당분간 교육청 인근 민간 건물 임대를 통해 운영하며 학교폭력심의부, 학교지원부, 위센터와 아람센터 등 2부 2센터에 24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학폭 처리를 전담해 학교의 부담을 덜고 관련된 현장을 지원하는 한편 학폭 가해학생의 특별교육과 피해학생의 예방·치유프로그램도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지원 기관 계획이 차례대로 원활히 실행되어 모든 시민의 염원인 `학습도시 세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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