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숲해설가 체계적 육성·관리
전문 숲해설가 체계적 육성·관리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5.03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숲해설가協, '초급교육과정' 자격 취득
충북 숲해설가협회(대표 신규)가 산림청이 인증하는 '숲해설가 초급교육과정'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에 허가 결정된 숲해설가 및 등산안내인 교육과정 인증은 지난 2006년도에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래 교육과정에서는 첫 번째로 인증이 결정된 것이다.

이로써 충북숲해설가협회는 전국을 대표하는 숲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해 숲해설가를 배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충북 숲해설가 협회는 숲해설가 양성 초급교육과정을 개설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의는 대학과 산림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이 숲에 대한 이해와 자연이 주는 혜택, 자연과 사람의 관계, 숲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강의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두시간씩 진행될 강의는 이론교육과 실습교육, 워크숍 등 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는 지식과 소양을 기르는 강좌로 마련된다.

간종웅 숲해설가협회 사업국장은 "이번 인증 취득은 교육 기관으로의 충북협회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휴양림이나 국립공원 등에서 탐방객에게 숲에 관한 교육활동을 펼치게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전문가를 배출해 직업인으로써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 취득은 숲해설가 협회외에도 서울의 숲연구소, 사)한국산악회, 상지대학교 산림과학과 등 4개 기관이 인증을 취득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인증받은 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숲해설가와 등산안내인을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고, 국민의 수요에 따른 다양한 숲해설 방법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숲해설가 교육과정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수준높고 다양한 숲해설 및 등산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숲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