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충북 - 옥천체육회장 선거 하루앞으로
민선 충북 - 옥천체육회장 선거 하루앞으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08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체육인' 김선필·`경제인' 윤현우 후보 양자 대결


옥천군 홍종선·이철순 후보 경합… 현장·온라인 투표 진행


청주시체육회 등 나머지 10곳은 단독 입후보 당선 확정
초대 민선 충북도체육회장과 옥천군체육회장 선거가 10일 치러진다.

청주시체육회 등 도내 10개 체육회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도내 가장 큰 체육단체인 충북도체육회에서는 김선필 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74)과 윤현우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61)이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체육인과 경제인의 양자 대결 구도다.

김 전 처장은 지난 3일 충북체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 체육활동을 하면서 충북 발전에 얼마나 이바지할 수 있나, 충북이 발전하면 체육이 얼마나 덕을 입을 수 있나, 양자 사이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며 “고민을 하고 한계성도 느꼈지만 업적도 많이 쌓았다”고 했다.

김 전 처장은 충북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충북역도연맹회장, 전무이사 등을 지냈다.

윤 회장도 이날 “지방 체육은 그동안 관에 의지하고 운영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체육회장 체제는 정치로부터 독립해 자율성을 갖고 운영하는 첫 무대”라고 했다.

이어 “충북 체육 활성화를 구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며 “충북 체육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체육회관 1층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307명이다.

옥천군체육회도 같은 날 회장 선거를 치른다.

홍종선 전 옥천군체육회 이사(59)와 이철순 전 옥천군배구협회장(61)의 맞대결이다.

나머지 도내 10곳 체육회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청주시체육회는 전응식 ㈜대원 대표(51)가, 충주시체육회는 이종호 전 충주시체육회 전무(57)가, 제천시체육회는 이강윤 전 제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54)이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음성군체육회 최종봉 금왕골프클럽 대표(66)와 진천군체육회 김명식 전 진천군체육회 상임이사(43), 괴산군체육회 이완철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56), 증평군체육회 박성현 전 증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68), 보은군체육회 정환기 전 보은군체육회 상임부회장(67), 영동군체육회 신현광 전 영동군골프연합회장(58), 단양군체육회 송종호 전 단양군 기획감사실장(61)도 당선을 확정 지었다.

단독 입후보한 시·군체육회는 결격 사유를 판단한 뒤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임기는 모두 3년씩이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