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대 보증금 펑크 낸 임대업자… 피해자 최소 700가구
500억대 보증금 펑크 낸 임대업자… 피해자 최소 700가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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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구에 건물 26개동 소유…경찰, 영장 신청
수원시 태스크포스 구성…피해자들 보호나서



경찰이 500억원대 전·월세보증금 피해를 낸 임대사업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수원시 영통구 일원에 자신이 보유한 건물 전·월세 세입자들에게 계약이 만료된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소유한 건물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매탄4동, 망포동, 신동 등에 26개 동(700~800여 세대)이며, 피해 임차인만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추정금액만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수원시는 세입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늘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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