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철도’ 보은 경유 추진
‘동서횡단철도’ 보은 경유 추진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1.01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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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국토종합계획 포함 … 2월 사전타당성 조사 돌입
오송~보은~상주~영덕 184㎞에 4조5000억 투입
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도 다음달 기본계획 착수
첨부용. 2019년 12월 확정·고시된 ‘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오송(청주공항)~보은~상주~영덕 간 ‘동서횡단철도’ 구상도.(사진=박덕흠국회의원실 제공)
첨부용. 2019년 12월 확정·고시된 ‘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오송(청주공항)~보은~상주~영덕 간 ‘동서횡단철도’ 구상도.(사진=박덕흠국회의원실 제공)

 

철도가 없는 보은군에 `동서횡단철도'경유가 추진될 전망이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 확정·고시된 국토교통부의 5차 국토종합계획에 오송(청주공항)~보은~상주~영덕을 잇는 동서횡단철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국토종합계획은 올해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국토계획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사업계획 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박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은을 지나는 연장 184㎞의 동서횡단철도는 총사업비 4조5000억원이 투입돼 약 8년간 추진하게 된다.

철도가 준공되면 보은~서울 이동시간이 승용차 기준 2시간50분(고속버스 2시간40분)에서 54분으로, 보은~영덕은 1시간 50분(고속버스 4시간 20분)에서 55분으로 단축된다.

박 의원은 “그동안 추진해온 `속리산관광철도'를 강호축 구상에 맞춰 `동서횡단철도 구축'이라는 대단위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정부에 적극 제안했다”며 국토종합계획 포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전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며 “상반기에 확정되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도 본격 착수된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0일 조달청에 기본계획 용역발주를 요청함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 달 기본계획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정대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기본·실시설계, 착공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와 동시 개통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대전 오정~ 옥천 간 22㎞ 광역철도가 연장되면 옥천서 대전역까지 승용차로 23분, 버스로 50분이 소요되던 시간이 10분40초로 단축되고, 비용도 현행 무궁화호의 절반인 1300원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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