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쉼터에서 나를 돌아보다
영혼의 쉼터에서 나를 돌아보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5.01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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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석가탄신일 앞두고 불교계 분주
덥지도 춥지도 않게 내리쬐는 햇볕이 마치 부처님의 자비처럼 포근하게 전해지는 시기다.

5월은 그렇게 축복처럼 시작됐다.

불교계는 이달 24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바람소리에 흔들리는 풍경처럼 분주하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각의스임)는 오는 4일부터 석가탄신일인 24일까지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 봉축표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마련했다. 4일 청주 사직동 분수대에서는 진리를 깨우치는 등불이 온누리에 전해지길 기원하는 '봉축탑 점등식'이 진행된다.

이날 청주 용화사, 대한불교수도원, 연꽃합창단 등 3개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14일 청주명암타워에서는 충북도 불교총협의회 주관으로 저녁공양을 올리면서 국가 안정과 도정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성공법회'가 열린다.

20일에는 부처님오신날 주요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인 청주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휘호그리기, 백일장대회, 불자노래자랑, 목판인쇄배부, 불서나눠주기, 봉축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사대부중이 참여한 가운데 봉축법요식과 행사장을 출발해 청주대교, 성안길, 상당공원을 순회하는 연등축제 시가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22일에는 충북불자예술인협회 주관으로 청주교도소를 찾아 교도소 위문공연을 진행한다.

24일에는 각 사찰별로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가 진행되며,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관음사에서는 밤 8시 '제 3회 트로트 산사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개그맨 염경환씨의 사회로 현진우, 최유나, 진요근, 황혜린 등 대중가수가 출연해 부처님 오신날 축하무대를 선사한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장 각의 스님은 "석가탄신일을 20여일 앞두고 다양한 전야 행사를 마련했다"며 "불자가 아닌 비신도들도 참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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