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시장 연 2.6% 성장세…국토부 "새 국가성장동력"
세계 철도시장 연 2.6% 성장세…국토부 "새 국가성장동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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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철도시장 278조원 규모로 확대 전망
내년 철도부문 예산 6.9조…도로부문 사상 첫 추월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1년 세계 철도시장이 27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철도산업을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13일 경기도 의왕시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진흥과 해외진출 촉진 등 관련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업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철도 新르네상스 시대 개막에 따른 철도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김현미 장관이 직접 주재한다.



간담회에는 철도차량·부품·시스템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명과 한국철도학회 등 학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철도연구원·교통연구원 등 연구계,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 관계자 5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확정된 2020년 정부예산 중 철도부문 예산은 6조9474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도로부문 예산을 초과했다.



이번 행사는 여전히 영세한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철도산업의 활성화 요구에 부응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국제 철도시장에서 우리 철도기업의 활발한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232조원이었으며 연 2.6%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27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철도산업은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철도차량산업은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거대장치·시스템산업으로서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주요장치와 그에 필요한 단위부품을 제작하는 수많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산업을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부상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국제 철도시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다양한 건의사항들을 수렴해 향후 철도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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