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숨진 충주 하천대교 SUV 추락사고 합동조사
4명 숨진 충주 하천대교 SUV 추락사고 합동조사
  • 이선규 기자
  • 승인 2019.11.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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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충북경찰청장(가운데)이 25일 추락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진 충주시 동량면 하천대교 현장을 찾아 예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충주경찰서 제공
노승일 충북경찰청장(가운데)이 25일 추락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진 충주시 동량면 하천대교 현장을 찾아 예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충주경찰서 제공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이 형제 등 4명이 숨진 충주 하천대교 추락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조사를 벌였다.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충북경찰청과 충주경찰서는 충주시 동량면 사고 현장에서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전날 오후 4시 26분쯤 이 다리를 지나던 SUV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은 뒤 충주호로 추락해 A씨(61) 등 4명이 숨졌다.

다리에서 떨어진 차량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에 숨진 A씨의 시신을 인양한 데 이어 오후 9시 19분쯤 건져 올린 차량 안에서 B씨 등 3명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과 차량 정밀감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 하천대교에는 CCTV가 없어 과속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사고원인을 명확히 분석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안전시설을 보강하라”고 주문했다.

충주경찰서는 이에 따라 하천대교 연석선 높이를 높이고 추락 방지 펜스를 보강하는 한편 과속 방지턱과 과속금지 표지판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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