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무에 `홈 첫승' … 30일 잔류 여부 놓고 경남과 최종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유상철(48·사진) 감독에게 첫 홈 승리라는 값진 선물을 안겼다.
인천은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7라운드에서 문창진, 케힌데의 연속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췌장암 4기임을 고백한 유 감독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올해 5월 부임한 유 감독은 홈에서 승리를 맛본 적이 없었다.
유 감독은 “감독으로 부임한 후, 홈에서 승률이 굉장히 안 좋았다. 그래도 오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하면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준 것 같아서 기쁘다”며 “남은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끝까지 잘 싸우겠다”고 했다.
인천은 7승12무18패(승점 33)로 10위를 유지했지만 1부리그 잔류는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은 오는 30일 경남FC와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원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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