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다소비 가공식품 중 전월과 비교해 오렌지주스·된장 등은 가격이 상승하고 카레·두부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7.4%)·된장(3.3%)·콜라(2.7%) 등 14개였다. 특히 즉석밥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고,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던 맛살은 10월 들어 가격이 올랐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 수는 카레(-2.8%)·두부(-2.8%)·참치캔(-1.8%) 등 11개였고, 카레는 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통업태별 가격은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식용유·햄·국수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생수·설탕·치즈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3.8%)였고, 생수(34.7%), 시리얼(31.5%)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255원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583원), SSM(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이었다.

/음성 박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