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프리킥 골 … 울산 14년 만의 정상 바짝
김보경 프리킥 골 … 울산 14년 만의 정상 바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1.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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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정경기서 1대 0 승 … 23일 전북전 승리땐 K리그1 우승

김보경의 한 방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1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울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승점 78(23승9무4패)이 된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72·20승12무3패)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설령 전북이 대구FC와의 36라운드를 잡더라도 승점 3의 우위를 안은 채 남은 두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울산은 23일 전북과의 안방 맞대결을 잡으면 포항 스틸러스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짓는다.

서울은 승점 55(15승10무11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진출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지만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서울은 울산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 늪에 빠졌다.

서울은 후반 32분 득점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명주의 슛이 상대 수비 몸에 맞고 흐른 공을 달려들던 알리바예프가 오른발로 처리했다. 하지만 넘어져있던 김승규가 재빨리 일어나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후반 36분 마침내 선제골을 얻었다. 김보경이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같은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김보경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 서울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는 2-2로 비겼다. 강원과 포항은 14승8무14패로 나란히 승점 50을 기록했다. 다득점(강원 54골·포항 42골)에서 앞선 강원이 포항을 제치고 5위를 사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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