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서 60mm 박격폭탄 발견
야산서 60mm 박격폭탄 발견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04.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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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성 없어... 예비군 훈련에 사용"
야산에서 나물 뜯던 30대가 60mm 훈련용 박격폭탄을 발견해 신문지에 조심스럽게 싸서 경찰에 전달했다.

청주가경지구대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동막동 야산에서 취나물을 뜯던 정모씨(32·청주시 흥덕구 복대동)가 박격폭탄을 발견해 지구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정씨가 신문지에 싸서 조심스럽게 전달한 박격폭탄을 받고 뇌관이 제거된 상태지만 안전상 조심스럽게 무기고에 보관하고 인근 군부대에 연락을 취했다.

현장에 출동한 군부대측은 "이 폭탄은 축사탄으로 일명 '멍텅구리탄'이라 불리며 폭발 위험성은 없다"고 했다. 이어 "예비군 훈련에 자주사용하며 파란색이 뚜렷하고 부식이 없는 상황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전장교 박기석 중위는 "야산에 훈련탄이 있다면 실탄이나 불발탄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발견된 장소 인근 주변을 수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출입이 통제된 곳에서 나물을 채취하다가 박격폭탄을 발견해 경찰에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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