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추진 땐 총력 저지”
“KTX 세종역 추진 땐 총력 저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0.31 19: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세종역 관련 입장' 브리핑
`추진 불가' 정부 차원서 이미 결론

충북도가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 움직임과 관련해 추진 불가라는 상황엔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세종역 추진 시도가 있을 경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도는 31일 `세종역 관련 입장'이라는 브리핑을 통해 “추진 불가는 정부 차원에서 이미 결론 난 상태”이며 “도의 세종역 추진 반대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차원에서 재추진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태인 점을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4월 청주 유세에서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와 충북·충남도, 대전시 4개 단체장 합의에 따르겠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없는 상황이다. 충청권 4개 시·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세종역 신설은 불가하다는 논리다.

지난해 11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가 입장을 밝힌 점도 설명했다.

전남지사를 역임한 이 총리는 지난해 11월 14일 `세종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추진 의원모임'에서 “세종역 신설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장관도 같은 해 11월 5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세종역 재추진 움직임은 `세종시 자체 구상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충북의 대응에 대해선 “세종시가 세종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움직임을 보이면 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에서 신설을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호불 2019-11-01 00:47:40
꺼져라 막장이기주의 충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