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대각선 횡단보도 생길까
제천에 대각선 횡단보도 생길까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7.04.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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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 제안 눈길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성명중)가 보행자 위주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정책자료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전용 신호를 따로 제공해 차량신호등이 모든방향에서 적색으로 켜지는 동안 보행자가 가고 싶은 직선 또는 대각선 방향을 선택해 횡단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다.

이러한 동시보행자 횡단보도는 노약자 등 보행이 불편한 보행자들에 대해 신호대기 시간을 단축시켜 주고 차량위주의 교통체계를 보행자 우선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보행자 신호 점등시 교차로 모든 방향의 차량통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유발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 단점이 있다.

지난 2일 부산광역시를 방문한 위원회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운영성과를 확인한 후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도심 교차로 1개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을 거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중 위원장은 "제천의 경우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돼도 극심한 교통체증은 발생되지 않고 보행자 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제천시 교통관련부서와 제천경찰서에 이를위한 제안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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