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10%는 130만원
연소득 1600.7배 차이
서울 3056배로 `최고'
충북의 연소득 상위와 하위 소득격차가 16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7년 귀속 종합소득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 상위 0.1%의 연소득은 20억2000만원, 하위 10%는 130만원으로 1600.7배의 소득 격차가 났다.
상위 0.1%와 하위 10%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상위 0.1% 소득이 하위 10% 소득의 3056배에 달했다.
광주(2463배), 제주(2449배), 부산(1997배), 강원(1979배)도 소득 격차가 컸다.
반면 소득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전남으로 상위 0.1% 소득이 하위 10% 소득의 1456배에 달했다.
충북의 상위 0.1%의 연소득은 전국 평균인 30억3000만원보다 10억1000만원이 적었다.
서울의 상위 0.1%의 연소득이 35억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31억8000만원), 강원(26억6000만원), 울산(25억8000만원), 제주(25억4000만원), 부산(25억1000만원), 충남(24억4000만원), 경기(24억3000만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19억원이었으며 세종(19억1000만원), 전남(19억4000만원)도 상위 0.1%의 소득이 전국 하위권이었다.
상위 1%의 소득으로 따져보면 충북은 5억5000만원으로 세종, 전북, 전남과 함께 전국 최하위에 속했다.
전국 평균인 7억4000만원보다 1억9000만원이 적었다.
서울이 9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6억7000만원), 광주(6억6000만원), 경기(6억4000만원), 인천(6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위 10% 소득은 인천과 강원 등 10개 지역이 130만원, 서울과 경기 등 5개 지역이 120만원이었고 세종이 110만원, 제주가 100만원이었다.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