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기초정부 중심 자치분권 이뤄져야
황명선 논산시장 기초정부 중심 자치분권 이뤄져야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10.0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명선 논산시장(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지난달 30일 돈암서원 응도당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와 제10회 지방정부회의에서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기초지방정부중심의 지방자치분권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수원시장이 참석해 지방분권개헌재추진, 복지대타협 특별위원회 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활동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정부가 내년까지 총 8조5천억원을 지방세로 전환한다고 하지만 기초지방정부의 몫은 2조 7천억원,그중 충남은 4천300억에 불과해 일방적으로 국·도비 사업이 매칭되어 있다”며 광역에서 기초정부로의 재정지원 근거 마련 등 기초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황명선 시장은 기초지방정부의 자치권 강화와 광역과 지방 간 권한과 책임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는‘광역지방정부의 자치분권 사전협의제(분담비율 재정심의제도)’제도화를 건의했다.
이어“중앙정부는 사업 시행 전 광역정부와 재정심의제 등을 통해 사전에 반드시 협의하도록 되어있다”며“이처럼 광역-지방도‘자치분권 사전협의제’를 제도화해 도-시군간 사무배분과 도-시군비 분담기준결정 등에 대해 광역과 기초가 사전에 반드시 협의한 후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광역정부의 자치분권 사전협의제(분담비율 재정심의제도)가 제도화되면 기초정부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광역과 지방간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15개 충남시장·군수님들뿐만이 아닌 전국의 226개 기초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중앙과 지역이 더불어 잘사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15개 시장·군수는‘광역지방정부의 자치분권 사전협의제’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심도있게 나누며, 도-시군간 상생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논산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