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검찰개혁 없이 대한민국 미래도 없어"
박원순 "검찰개혁 없이 대한민국 미래도 없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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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시기"
"두달간 비정상적 검찰 행태 지켜봐"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검찰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모임 '민주평화국민연대'와 초·재선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더미래구상'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이야 말로 검찰개혁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두달간 납득하기 어려운 검찰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지켜봤다. 국민에게 통제받지 않는 권력이었다"며 "오래전부터 법과 검찰은 국민의 무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996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제안했다"며 "지금처럼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권을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은 반드시 통제돼야 하고 나눠져야 한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입법청원을 했지만 안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추진했으나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법안도 있지만 여전히 야당의 정치공세에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국민이 얼마나 검찰개혁에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줬다"며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그날 집회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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