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10~11월 교통사고 연중 최다 발생
도로교통공단, 10~11월 교통사고 연중 최다 발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0.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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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 군도에서 치사율 높아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
도로교통공단은 단체 관광객 이동이 증가하는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2016~2018년 3년간 조사에서 10~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이 3년간(2016~2018년)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가을 행락철인 10~11월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조사에서 10월(5만8519건), 11월(5만7640건)에 연달아 연중 최다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및 부상자 수에서도 10월(사망 1233명, 부상 8만7169명), 11월(사망 1093명, 부상 8만4169명)에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으로 이어진 사고는 10월 1181건, 11월 1058건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음주사고 역시 10월에 121명이 목숨을 잃어 연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달로 기록됐다.



특히 올해 10월은 법정공휴일 개천절과 한글날이 평일로,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어 도로 위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간은 금요일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로 나타났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1만8127건)에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많았다.



시간에 따라서는 오전 6시부터 사고가 점점 증가해 오후 6시~8시 사이 최고점에 달했다. 도로 종류에서는 고속국도(6.5명)와 군도(4.3명)에서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법규위반 면에서는 안전의무 불이행(6만5125건), 신호위반(1만3219건), 안전거리 미확보(1만999건)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안전의무 불이행은 전체 사고에서 5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노력이 절실하며 가을철 대형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평일 공휴일이 연달아 있어 맑은 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이며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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