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기 규모' 괴산호국원 새달 11일 개원
`2만기 규모' 괴산호국원 새달 11일 개원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9.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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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역 최초 잔디장 도입
23일 괴산의 국립 괴산호국원이 공식 개원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괴산호국원에는 참전유공자와 장기복무제대군인 등 2만여 기를 안장할 수 있다./뉴시스
23일 괴산의 국립 괴산호국원이 공식 개원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괴산호국원에는 참전유공자와 장기복무제대군인 등 2만여 기를 안장할 수 있다./뉴시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안식처인 `국립 괴산호국원'이 다음달 11일 개원한다. 2만기(基) 규모로 조성되는 묘역에는 국립묘역 최초로 자연장인 `잔디장(葬)'이 도입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3일 오후 괴산군에서 열린 박삼득 보훈처장 주관 기자간담회에서 “10월 11일 괴산호국원이 개원한다”며 “자연장인 잔디장을 국립묘역에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괴산군 문광면에 약 28만평 규모로 조성된 괴산호국원은 중부권에서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서는 국립묘역으로 총사업비 632억400만원이 투입됐다.
괴산호국원은 화장된 유골을 벽과 담 형태로 된 공작물에 안치하는 `봉안담'을 안장 방식으로 택했다. 여기에 1000기 규모의 잔디장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잔디장은 자연에서 분해가 가능한 유골함이 30㎝ 깊이 땅에 묻히는 안장 방식으로, 한 자리에 60위에서 부부 안장일 경우 많게는 120위까지 안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괴산호국원 내에는 봉안담, 잔디장 등 봉안시설과 함께 현충탑과 현충관, 유족 편의시설, 관리동 등도 조성됐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열령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현충탑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처음 조성된 `1956년'과 현충일인 `6월 6일' 의미를 담아 높이 19.56m, 둘레 66m 규모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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