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잇단 나눔의 손길 지역사회 훈훈
홍성군 잇단 나눔의 손길 지역사회 훈훈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9.19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현옥씨 폐지 모아 물품 기탁
황도영씨 손수 수확 벌꿀 전달
지난 16일 황산벌 꿀벌 대표 황도영씨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손수 수확한 1000만원 상당의 벌꿀 40kg을 홍성군에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16일 황산벌 꿀벌 대표 황도영씨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손수 수확한 1000만원 상당의 벌꿀 40kg을 홍성군에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홍성군이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되는 나눔의 손길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얼마 전까지 국민기초수급자로 도움을 받고 있던 홍성읍 박현옥씨는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더 잘 안다”며 10년 동안 폐지 등을 수거하며 모은 돈으로 물품을 구입해 기탁했다.

이날 박씨가 기탁한 물품은 쌀 10포, 복숭아 2박스, 라면 5박스 등 총 46만원 상당으로 홍성읍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황산벌 꿀벌 대표 황도영씨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손수 수확한 1000만원 상당의 벌꿀 40㎏를 기탁했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꿀벌 사육을 하고 있는 황 대표는 “올해는 장마가 늦게 오고 아카시아꽃·밤꽃 등 밀원이 풍부해 벌꿀 수확량이 많았다”며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전달해주신 물품이 관내 독거노인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