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확정 100억 규모 … 시민 5000명 투표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사업 확정 100억 규모 … 시민 5000명 투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9.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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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시민총회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2020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을 확정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사업비가 100억원으로 확대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확정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선정 과정에서 대전시민들은 예년의 10배에 달하는 1541건을 제안했으며 5000명이 넘는 시민이 주민참여예산 확정을 위해 온라인 시민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시민에게 예산을 결정하는 문을 수평으로 열어 집단 지성의 힘으로 공동의 이익을 위한 민주적 공동체를 실현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2015년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이 주로 건설·교통·환경 분야(76%)였지만 올해는 청년·청소년·공동체··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제안과 선정으로 시민들이 대전시에 바라는 분야가 다양화 됐다.

올해 처음 시도한 시민총회는 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투표단의 현장투표로 사업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제안자들이 직접 사업을 설명해 투표단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중학생이 제안 설명자로 나와 청소년도 사회의 한 일원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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