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기관·단체, 日 수출규제 대응 힘 모은다
충북 경제기관·단체, 日 수출규제 대응 힘 모은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8.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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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경제회의 정례회 개최 … `협력 강화' 결의문 채택
소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등 지역산업 육성도 지원
충북도내 주요 겅제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목요경제회의' 회원들이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구제 대응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내 주요 겅제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목요경제회의' 회원들이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구제 대응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내 주요 경제 관련 기관·단체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내 경제 관련 기관·단체 30곳이 참여하고 있는 목요경제회의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장섭 정무부지사와 장선배 도의회 의장, 이두영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공동 대응책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각 기관·단체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준비해온 대응책이 도내 기업에 적시에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대응한다 등 3개 항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나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공유하면서 이번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대책추진상황을 설명했다.

도는 수출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소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연구센터 설치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지사는 “수출 기업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서 자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천수 한국은행 충북본부장, 김태룡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본부장, 문현선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이태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신입회원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충북도는 또 이 자리에서 오는 30일 개막하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목요경제회의는 짝수 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정례 모임을 갖고 지역의 경제현안 등을 공유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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