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장승의 멋, 칠갑산서 '활짝'
전통 장승의 멋, 칠갑산서 '활짝'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04.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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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장승문화축제, 지난 주말 열려
칠갑산 봄꽃과 장승이 어우러져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있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성료됐다.

올해로 9회째 맞이한 축제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 선양위원회(위원장 정재권)주최로 지난 13일 전야제 행사인 군민노래자랑을 시작, 14일 장승공원에서 본행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김시환 청양군수를 비롯해 정재권 청양문화원장, 강석호 청양군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관광객, 주민 등 5000여명이 장승공원 일대를 가득 메운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꽃물결로 그 장관을 이루었다.

칠갑산장승대제를 지내며 국태민안과 청양발전을 기원한 것은 물론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장승제를 시연했다.

또 전국 전통 장승 작가를 초청해 장승깎기를 선보였고, 부대행사로 국악공연, 마당극공연, 윤금선무용단 초청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30호인 구기자 술 담그는 법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25호인 춘포짜기 시연은 도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가족단위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장승깎기, 짚공예, 전통 민속놀이, 나무곤충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나무에 직접 사람 얼굴 모양을 새겨 장승을 만드는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지난 99년부터 해마다 장승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행사로 꾸준히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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