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축산분뇨 미호천 오염 우려
진천 축산분뇨 미호천 오염 우려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9.07.25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맛비로 보 유실 … 수십톤 유입
축산분노의 미호천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보가 24일부터 내린 비로 유실됐다. /공진희 기자
축산분노의 미호천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보가 24일부터 내린 비로 유실됐다. /공진희 기자

 

속보=진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대량 유출된 분뇨(본보 25일자 3면 보도)가 밤새 내린 빗물과 함께 올해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미호천으로 유입돼 이 일대 오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축산분뇨의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보가 유실되면서 분뇨 수십톤이 성암천을 넘어 미호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8월 2일 허가받은 이 농장은 1140㎡ 규모로 돼지 14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분뇨 2톤 가량을 유출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 해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근본적이고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장주를 상대로 정확한 분뇨 유출 경위와 농경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가축분뇨처리 기준을 위반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