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볼턴 "호르무즈 해협 안보 협력 방안 계속 협의"
정의용·볼턴 "호르무즈 해협 안보 협력 방안 계속 협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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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중·러 KADIZ 진입 설명…볼턴 "향후 유사상황 시 긴밀 협의"
정의용·볼턴 "한미 방위비 분담, 합리적으로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4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관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5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고 대변인은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날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 실장은 전날 발생한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독도 영공 무단 침범과 관련해 우리 측의 대응 사실을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소개했다.



또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6·30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에서 합의한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동맹 정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 동맹이 양국간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둔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이라는 점을 재확인 하고,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써 양자 및 지역 글로벌 차원에서 동맹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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