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중앙투자심사 앞두고 신설학교 축소 검토
충북도교육청 중앙투자심사 앞두고 신설학교 축소 검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7.14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까지 안건 접수… 자체 경쟁 예방 6곳 제출 예정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2차 정기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를 앞두고 심사대상 신설학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9월말 예정인 중투를 앞두고 자체 투·융자 심사를 진행할 안건을 오는 19일까지 해당 실과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접수한 안건을 선별해 8월 초 자체 심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자체 심사에서는 도시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와 도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학교 신설 등으로 최소 10여 곳이 심사대상으로 거론된다.

2016년부터 인근 학교 분산배치 등의 사유로 부적정 처리됐던 솔밭2초(대농지구)와 단설 솔밭유치원, 서현2초, 충주기업도시 내 용전고, 충북혁신도시 내 본성고, 청주 특수학교 등 6곳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단재고와 충북체육중, 충북예고도 후보군이다.

2016년부터 중투를 통과하지 못한 청주 솔밭2초(대농지구)는 이번 중투가 세 번째 도전이다.

솔밭2초는 2016년에는 `인근 학교들로 학생을 분산 배치하라'며 신설이 반려됐고, 이후엔 `학교용지의 무상확보 방안을 강구하라'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중장기 학교발전 방안연구를 진행 중인 충북예고도 학교 발전 방향의 밑그림이 완성된 후 자투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설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의 학교 신설은 기존 학교의 이전재배치 등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중투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심사를 대기 중인 학교가 10여 곳에 달해 자체 경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6곳 정도로 추려 중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