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5.1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승의날 앞둔 백석대·백석문화대의 특별한 하루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아프리카유학생은 고국 은사에게 감사의 SNS
백석대·백석문화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국의 은사에게 전달해드리기 위한 카네이션을 들어보이고 있다.
백석대·백석문화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국의 은사에게 전달해드리기 위한 카네이션을 들어보이고 있다.

 

백석대(총장 장종현)·백석문화대 재학생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두 대학 총학생회는 14일 오전 9시, 교내 백석홀에서 진행된 교직원 예배 무대에 올라 예배에 참석한 교직원들을 위해 ‘스승의 은혜’를 불렀다.
즉석에서 객석에 앉은 교직원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예배가 끝난 후 돌아가는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기도 했다.
백석대 송대선 총학생회장(29·남)은 “학생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교수님들과 직원 분들이 잠시나마 뿌듯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늘 받기만 했던 저희가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대학 국제교류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에 와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 준 모국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국제교류처는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손수 쓴 편지를 고국에 계신 선생님들께 보내고, 미리 연습한 ‘스승의 은혜’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모국의 은사에게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보내도록 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ICT학부 카푸쿠 폴 (27·남, NTUMBA KAPUKU PAUL)은 “콩고민주공화국에도 스승의날과 비슷한 기념일이 있는데 한국에서 스승의 날이라고 하니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오늘 만든 카네이션과 편지를 그 선생님께 보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