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오창을 제2의 판교로”
“오송·오창을 제2의 판교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4.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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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간부회의서 검토 지시
“기업유치 차원 넘어 추진체계 구축” 강조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이시종 충북지사(사진)는 22일 청주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제2의 판교'로 육성할 수 있게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개별적인 기업 유치 차원을 넘어 큰 틀에서 육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추진 기구 설립과 예산 등 관련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처럼 과감한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창산업단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오송과 오창 밸리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체계를 구축하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2012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곳은 정보통신(IT) 기업 등 1300여 개의 첨단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바이오산업과 관련해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제2의 도약이란 개념에서 접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는 규제인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 보호법'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외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바이오산업 허브로서 충북 위상을 높이라”고 말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서는 “환경 파괴나 주택 시장 교란 등 심각한 도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비에 대한 국비지원 건의 등 해결 방법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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