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1분기 국제선 이용객 수 큰폭 증가
청주공항 1분기 국제선 이용객 수 큰폭 증가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3.28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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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3204명으로 전년比 162.9% ↑ … 개항 이후 역대 최고
中 사드 보복 조치 해제 분석 … 日·美 등 노선 다변화도 한몫

 

올해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14만32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463명보다 무려 162.9% 증가했다.

올해 1월 국제선 이용객은 6만1139명을 기록했다. 청주공항이 1997년 문을 연 이후 1월 국제선 이용객 수로는 역대 최고치다.

한국의 단체관광이 다시 허용되는 등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해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선 다변화도 한몫했다. 국제노선의 중국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일본 오사카, 미국 괌, 대만 타이베이 등이 생겼다.

청주공항의 올해 하계 국제 정기노선은 4개국 10개 노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기는 주 84편 운항한다.

청주지사는 신규 면허를 취득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의 운항이 본격화하면 이용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말부터 일본 나리타, 나고야, 중국 칭다오, 타이베이 등 6개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지사는 이용객 증가 등에 대비한 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131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국내서 여객터미널 증축(5598㎡), 계류장 확장, 항공유저장소 신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내·외 버스 노선 개선과 확충 등 청주공항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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