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동북아 국가 협력 대응 중요”
“미세먼지, 동북아 국가 협력 대응 중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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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브리핑… “국제적 성공사례 찾아 해소 노력”
첨부용.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9.03.21. /뉴시스
첨부용.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9.03.21. /뉴시스

 

범국가적 차원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진두지휘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은 21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등 동북아 지역 국가 협력과의 공동대응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국제적 성공 사례를 찾아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모델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 유관부처에 “미세먼지 줄이기가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에 부처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문제에 유연성과 집중성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미 미세먼지를 국가적 재난으로 지정했다”며 “목표를 세웠으면 달성해야 한다. 정부 각 부처는 특단의 각오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정치권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접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미세먼지에는 이념도, 정파도, 갈등도 없다”고 강조하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브루나이 방문 중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하며 반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한 것을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난제라 이 일을 맡기로 결심했다”며 “당장 묘안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중지를 모아 해법을 마련한 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 끝내 (미세먼지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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