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연평균 5%↑ … 여성환자 많고 20대·70대 급증
조울증 연평균 5%↑ … 여성환자 많고 20대·70대 급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8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5% 가까이 꾸준히 늘어나 8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70대 이상 노년층, 20대 청년층에서 환자가 늘었는데 임신·출산, 신체적 질병, 학업·취업 등에 따른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2017년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 F31)'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13년 7만1687명에서 2017년 8만6706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다.

이른바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들떠 있는 조증과 기분이 두드러지게 저하된 우울 상태가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경우다. 여러 가지 요소가 함께 작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뇌 안에서 기분 조절과 관련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확한 진단은 심층면담을 통해 이뤄지므로 의심될 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이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1.4배(1만4890명)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노인과 20대 청년들에게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조울증은 빠른 안정과 재발방지를 위해 기분안정제와 항정신병약물 등 약물치료가 우선시 된다.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전문가들은 답한다. 생활리듬에 큰 변동이 오면 기분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낮 시간대 활동을 늘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