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추경예산안 4871억 편성
충남도 첫 추경예산안 4871억 편성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3.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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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比 6.7% 증액 … 일자리·생활SOC사업 중점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 142억6천만원 ↑
충남도는 487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4%p 인상분, 보통교부세 정산분 및 확정분, 본예산 이후 국고보조금 변동분 등을 활용, 생활SOC와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7조 2646억원에서 7조7517억원으로 6.7% 늘게 된다.

회계별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4305억원(7.5% 증가), 특별회계 345억원(6.5% 증가), 기금회계 221억원(2.2%) 등이다.

추경예산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소비세 1951억원, 지방교부세 828억원, 국고보조금 997억원, 세외수입 330억원, 순세계 잉여금 36억원 등 총 4305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국고보조사업 1639억원, 시·군 교부금 및 도교육청 전출금 835억원, 인건비 부족분 56억원, 자체 사업 예산 1440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에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의 건강을 위해 전기자동차 1291대 보급사업에 39억원이 증가한 193억원,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아산 1·2테크노밸리산업단지,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저감 차단 숲 조성에 25억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8개 사업에 142억6000만원을 증액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주요 생활SOC 사업으로 대천체육관 노후시설 개선 등 시·군 체육시설 개선 33건 115억원, 지난해 말에 선정된 어촌뉴딜300 사업 국고분 111억원 등을 담았다.

주요 일자리 사업에는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수도권·비수도권) 224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2억원, 보육교직원 대체 교사 인건비 24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예년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 편성한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39억원 등 8개 사업 142억6000만원을 증액해 총 24개 사업 456억6000만원을 편성했으며 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사업과 생활 SOC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제310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9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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